2022년 10월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이와 동시에 아메바 경영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해 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는 이 경영전략의 창시자로도 유명한데 현재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선호하듯이 회사도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이 전략을 앞세워할지 모른다. 기존의 회사들은 수직문화를 중시하며 호봉제를 두어 개인의 역량을 펼치기보다는 회사의 질서유지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는 이 사회에서 현재 기업문화는 조금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이나모리 가즈오가 별세했을 때 아메바 경영이라는 말이 화두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까지 화두에 선 것일까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아메바 경영의 정의
간략하게 요약하여 설명하자면 최고 경영자를 따로 두지 않고 각자의 분야에서 주특기를 살리는 새로운 기업경영의 형태를 말한다. 아메바가 상황에 따라 쪼개지고 합쳐지며 유연성을 가지고 생활하듯이 최고 경영자가 존재하지 않고 각자 유연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업형 태이다.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개념으로 별세한 그는 창시라고도 불린다. 아메바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은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 제작, 마케팅, 연예 매니지먼트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정신없이 보일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각 분야의 인재들의 주특기가 발휘되어 이 모든 것을 하나로 결합시킨다. 그렇게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성장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국내 보험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지만 항상 실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위로 큰 도약을 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어떤 리더십과 경영전략이 이런 결과를 이끌 수 있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현재 2위를 다툴 정도로 눈에 부시는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대표는 25년까지 1위에 서겠다는 자신감을 비추었다. 김 대표는 현 위치에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아메바 경영을 주장했다. 직원은 회사 지시에만 맞추어 수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개인의 독립적인 권한을 주어 주인의식을 갖추는 것이다. 기존에 틀이었던 본부 - 지역단 - 점포의 단계를 변경하여 본사 - 점포 직결 구조로 중간단계를 과감히 생략하면서 영업 비용을 절감하고 그만큼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했다. 또한 설계사가 본부장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일정 매출을 달성하면 임원이 될 수 있는 제도의 문을 활짝 열어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신경 썼다. 성과보상 방식으로 나이, 경력, 성별에 대한 기준을 모두 없애고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렇게 메리츠화재는 17년도 암, 어린이, 치아보험 등 삼성화재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달성하였다.
SNS나 어딜 보더라도 MZ세대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신규 트렌드와 남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또한 한 회사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무능력함이라고 여기고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펼쳐 다양하게 끼를 발산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시선에서 그럴 뿐 mz세대가 변색된 특징을 보이는 사람도 많지만 말이다. 아무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시대에서 기존의 회사 경영구조는 보수적이고 꽉 막혀있을지 모른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회사의 질서유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유롭게 능력을 펼치는 것을 강요하는 곳도 많다. 기업의 구조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그럴 환경조차 나오지 않음에도 말이다. 그런 분들에게 오늘 글의 주제인 아메바 경영에 대해 한 번 공부해보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 회사의 주인은 경영자다. 하지만 이를 구성하는 것은 직원들이고 앞으로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새로 들어오는 자유로운 세대 들인 만큼 기존에 수직적이고 꽉 막힌 경영방식이 아닌 유연하게 대처하고 움직이는 아메바처럼 자유로운 사상과 틀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개인에게 있어서도, 기업에 있어서도, 단체에 있어서도 말이다.
이번 주제는 단순히 아메바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한 말은 아니다. 사실하고 싶었던 말은 아메바처럼 유연한 사고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했다. 요즘은 창의적인 인재를 중요시하는데 나는 창의적인 인재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러 가지 응용력을 통해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해결하는 유연함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을 공부하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변수가 아닌 여러 가지 요인들이 사회현상에 영향을 주는 만큼 시야를 넓게 가지지 못하면 계속 좁은 시선으로만 현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경제학을 알아야한다?
환율이 올랐다. 부동산이 떨어졌다. 경제가 힘들어지고 물가가 오를수록 뉴스를 보며 이런 소식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삶이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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